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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를 살펴보면 완연한 봄날씨죠. 봄이 오면 할 일이 뭐가 있을까? 당연히 봄철 대청소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봄철에 하는 대청소는 마치 잠들어 있던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하지만 혼자 사는 1인 가구라면 전용 세제를 구비하고 청소하는 일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1인 가구를 위한 간편한 꿀팁을 소개할게요. 바로 사용이 편리한 과탄산소다를 활용하여 깔끔하게 청소하는 방법입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살균에 좋은 과탄산소다! 단, 주의하세요!
과탄산소다는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를 조합하여 만들어지는 화합물입니다. 이 성분은 일반적으로 세제나 표백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많은 산소계 표백제 제품에는 과탄산소다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구연산과 마찬가지로,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지 않은 천연 성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구연산은 약산성을 가지고 있어서 염기성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욕실에서 발생하는 물때나 끓인 후에 남은 전기포트나 냄비의 하얀 자국 같은 것들을 제거하는 데 매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생선을 굽는 프라이팬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구연산을 희석한 물로 닦으면 효과적입니다. 다만, 금속 성분을 녹일 수 있으므로 오래 담가두지 않고 깨끗이 헹군 후 사용해야 합니다!
과탄산소다는 강한 염기성을 가지고 있으며, 살균 및 표백 효과가 뛰어납니다. 일종의 강력한 버전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베이킹 소다'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세탁 시에 사용되는 산소계 표백제에는 대부분 과탄산소다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땀과 피지는 일반적으로 산성을 띠는데, 이에 반해 염기성인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옷에 묻은 지방산과 결합하여 제거하면서 옷에서 나는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싱크대 하수구에 눌어붙은 각종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그렇지만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과탄산소다는 염기성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의 유분과 반응할 수 있어 피부를 조금씩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탄산소다를 활용하여 청소를 할 때에는 고무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 나오는 자극적인 냄새는 주로 활성산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활성산소를 직접 흡입하면 폐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잘 환기된 곳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과탄산소다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밀폐된 곳에 보관하지 않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금속 재질이 달린 의류를 세탁할 때에는 과탄산소다의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찌꺼기 가득한 싱크대 배수구, 과탄산소다로 깨끗하게!
과탄산소다에 대한 정보와 주의사항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진짜 청소를 시작해볼까요? 가장 먼저 청소할 곳은 부엌입니다! 싱크대 배수구는 음식물 찌꺼기를 걸러내느라 힘들었던 곳이니 이제 청소할 때입니다.
먼저 배수구에 충분한 양의 과탄산소다를 부어주세요. 그런 다음 끓인 물을 천천히 배수구로 부어 주세요. 과탄산소다는 상온의 물에 잘 녹지 않고, 화학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나려면 60도 이상이어야 하니,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도록 주의하세요.
물을 붓게 되면 과탄산소다가 물과 반응하여 거품이 일어나고 부글부글 끓어오를 것입니다. 일정량의 거품이 생겼다 멈추면, 부엌용 칫솔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배수구를 닦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배수구 안에 찌들어 있는 때들이 쉽게 닦여나갈 것입니다.
물로 거품을 씻어내면 배수구 청소가 완료됩니다! 그러나 안쪽에 남아 있는 때는 부엌용 칫솔을 사용하여 문질러주면서 마무리해 주세요.. 과탄산소다는 냄새 제거에도 탁월하기 때문에 청소 후 하수구 냄새도 제거되어 상쾌한 환경을 만들어줄 거예요!
욕실에 찌든 때, 과탄산소다 이용하면 말끔!
욕실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이 차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흔히 '물 때'라고 하는 찌든 때가 많이 생기곤 합니다. 이러한 때를 청소하기에도 과탄산소다가 아주 효과적입니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하기 전에 욕실에 찌든 때들을 물로 불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때를 불리기 위해 따뜻한 물을 샤워기로 틀어서 청소할 곳을 전체적으로 충분히 적셔주면 됩니다.
다음 단계는 욕실 대야에 적당량의 과탄산소다를 담은 후 세제를 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 주의할 점은 염기성인 과탄산소다와 산성 세제를 혼합하면 세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계면활성제 성분이 포함된 중성 또는 염기성 세제를 혼합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1인 가구는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주방 세제와 같은 대표적인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이제 대야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거품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 거품을 수세미에 묻혀 욕실의 원하는 곳을 깨끗이 닦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물로 헹궈주면 완료! 간단하죠?
때 탄 흰 운동화, 과탄산소다로 되돌리기!
집 안에는 때가 타서 꼬질꼬질한 운동화 한 켤레쯤은 있을 텐데요. 봄철 대청소를 하는 김에 이런 운동화들도 새것처럼 깨끗하게 되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것도 과탄산소다로 가능하답니다!
먼저 비닐봉지에 운동화를 넣어주세요. 비닐봉지는 운동화 전체를 물 속에 푹 담글 수 있기 때문에, 대야와는 달리 크기가 작거나 둥둥 떠서 잘 잠기지 않는 문제가 없어요. 게다가 이렇게 하면 물도 아낄 수 있어서 한 번에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죠!
이후에 비닐봉지 안에는 주방세제 1큰술과 과탄산소다 1큰술을 넣어주세요. 그런 다음에는 따뜻한 물을 채워서 비닐봉지에 운동화가 잠길 정도로 채워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세제가 물에 잘 풀리도록 봉지를 묶고, 잘 흔들어주신 다음에는 1시간 정도 두어서 약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1시간이 지난 후 신발을 꺼내서 솔로 오염이 심한 부분을 문질러주세요. 그런 다음 세제가 남지 않도록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구면 끝입니다! 신발이 제 형태를 유지하는 데는 건조 과정이 매우 중요하니,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두어서 잘 말리는 것도 잊지 마세요.
과탄산소다 하나로 간편하고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봄철 대청소! 이번 기회에 우리 모두 그 동안 묵은 때를 벗겨내고, 깨끗한 봄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하지만, 장갑을 착용하고 청소하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우리의 피부는 소중하니까요!